[Y이슈] 1500만 돌파 '극한직업', 역대 수익률 1위 넘보는 '극한효율'

[Y이슈] 1500만 돌파 '극한직업', 역대 수익률 1위 넘보는 '극한효율'

2019.02.2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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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1500만 돌파 '극한직업', 역대 수익률 1위 넘보는 '극한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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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이 또 일을 냈다.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미디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개봉 32일 만인 23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관객수 1503만 2718명이 관람했다.

역대 영화 가운데 누적 관객 1500만명 이상을 들인 영화는 흥행 1위인 '명량'과 2위 '극한직업' 뿐이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수 1761만 명인 '명량'을 200여 만 명 차이로 따라붙었다.

'극한직업'은 또한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36만8442명),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 수(103만2769명),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525만7243명), 역대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 등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극한직업'의 흥행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놀라운 가성비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1293억 원. 총제작비를 90억 원(순제작비 65억 원+마케팅비 25억 원)으로 추산할 때 무려 14배다. 순이익은 약 466억 원(부가가치세 10%, 영화발전기금 3%를 제하고 부율 55% 적용한 금액에 다시 배급수수료 10%, 총제작비를 제함)으로 총제작비 대비 7배에 달한다.

역대 1천만 명을 넘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작품은 '7번방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총제작비 58억 원(순제작비 35억 원 + 마케팅비 23억 원)의 15배에 달하는 91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극한직업'이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역대 수익률 1위까지 접수할지 주목된다.

특히 인터넷TV(IPTV)와 주문형 비디오(VOD) 등 부가판권 수익까지 챙긴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극장 흥행과 VOD 시장 매출은 정비례 관계를 보이므로 업계에서는 '극한직업'의 VOD 매출액도 역대 장편 상업영화 중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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