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①] '엄복동' 정지훈이 밝힌 결혼·득녀 후 변화

[Y토크①] '엄복동' 정지훈이 밝힌 결혼·득녀 후 변화

2019.02.2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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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①] '엄복동' 정지훈이 밝힌 결혼·득녀 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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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득녀 후 변화요? 작품과 활동 면에서 더 다양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요."

배우 정지훈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 이후 7년 만이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정지훈이 실존 인물인 엄복동을 맡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연기한다.

정지훈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인터뷰에서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벌써 그렇게 됐나"고 웃으며 반문했다.

그 사이 배우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3년에 동료 배우인 김태희와 결혼했고 2017년에는 예쁜 딸도 얻었다. 인생의 중대사가 배우, 가수로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터.

정지훈은 "결혼 이후 (심신이) 안정돼 조금씩 새로운 걸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요즘은 대학생들과 예술 영화 하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새롭고 획기적인 시도를 하고픈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과 5분 정도 분량으로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 다소 어설프고 '병맛'스러워 '이거 왜 했어?'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좋다. 내가 적극적으로 '시간 가능할 때 한번 해볼까요?'라고 제안하는데 그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며 웃었다.

차기작도 검토 중이다. 정지훈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서 "장르 측면에선 완전 코믹물을 하고 싶다. '풀하우스'는 엄밀히 말하면 로맨틱 코미디였다. 막장이 가득한 코미디 장르에 끌린다"고 웃었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존 인물 엄복동을 재조명하며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이 작품은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사랑의 대화'(2013) 등을 연출한 김유성 감독의 신작으로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레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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