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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한 맺힌 절규...태풍전야
 '해치' 정일우, 한 맺힌 절규...태풍전야
Posted : 2019-02-20 10:04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속 정일우가 각성했다. 그의 한 맺힌 절규가 절절했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이자 통쾌한 성공담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해치' 7, 8회에서는 숙종(김갑수), 연령군(노영학),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이 연달아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사랑하는 동료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민진헌은 정권을 잡기 위해, 숙종은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들의 수를 펼쳤다. 연잉군은 민진헌의 협박에 의해 한정석이 거짓 증언을 사주했다는 고변서를 올려 그를 부패한 관료로 만들었다. 자신의 비겁한 행동에 절망한 연잉군은 기방을 드나들며 자신을 망가트렸다.

하지만 자신에게 전달된 의금부 서찰과 자신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여지, 박문수의 모습에 마음을 다잡은 연잉군은 한 감찰에게 '탄의 계시록'에 얽힌 정보를 흘려주고 밀풍군 이탄(정문성)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여지, 박문수와 공조를 도모했다.

이 모든 것은 연잉군을 후사로 세우기 위한 숙종의 큰 그림이었다. 숙종은 밀풍군 대신 연령군을 옹립한 민진헌에 반대해 대사헌 이이겸(김종수)에게 연잉군의 편에서 그를 군왕으로 만들고 민진헌을 제치고 노론의 수장이 되라고 어명을 내렸다. 또한 이이겸을 통해 연잉군에게 밀풍군의 악행이 담긴 의금부 첩보를 전달, 연잉군이 재기할 기회를 줬다.

밀풍군의 '핏빛 폭주'는 소름 돋았다. 민진헌에게 버림을 받은 후 더 붙잡을 뒷배가 없다는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밀풍군은 연잉군을 향한 비뚤어진 질투로 살해 음모를 꾸몄다. 또 사신단 행렬을 몰래 빠져나와 섬뜩한 광기를 분출하며 연령군을 살해했다. 하지만 밀풍군의 만행이 덮어지는 것은 물론 위선자 위병주(한상진)까지 한정석을 죽게 했다.

방송 말미 부친 숙종의 사망과 연령군의 죽음을 목도한 뒤 폭우 아래 고통스러운 절규를 쏟아내는 연잉군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연잉군은 "나는 곧 죽는다. 연잉군. 그리되기 전에 내가 안심할 수 있게 내가 알던 너를 세상도 알게 해줄 순 없겠느냐?"라고 말했던 부친의 진심을 깨달으며 각성을 시작했다.

숙종의 죽음으로 경종(한승현)이 군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 상황에서 후사가 없는 경종을 대신해 차기 왕위 계승자에 오를 인물은 누가 될지, 소용돌이 정치판에서 연잉군, 민진헌, 밀풍군 중 가장 먼저 승기를 잡는 인물은 누구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날 방송된 '해치' 7, 8회는 각각 5.1%, 5.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보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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