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하나뿐인 내편' 음주운전 장면 논란에 "주의 기울일 것"(공식)

KBS, '하나뿐인 내편' 음주운전 장면 논란에 "주의 기울일 것"(공식)

2019.02.18.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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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하나뿐인 내편' 음주운전 장면 논란에 "주의 기울일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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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장면을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방송 분에서는 만취한 왕대륙(이장우)을 차로 데려다주는 장소영(고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던 장소영이 술잔을 입에 가져다대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그가 운전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음주운전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18일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이날 42.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이하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나뿐인 내편' 방송에 대해 공식 답변 드립니다.

해당 장면의 본래 의도는 소영이 대륙을 우연히 발견해 말동무를 해주었으며, 만취 상태가 되어버린 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이었습니다.

내용 흐름 상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어 두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고,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 상 음주 관련 장면을 최소화 했으며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 또한 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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