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종석·이나영의 저력 ...'별책부록' 시청률 상승세

[Y이슈] 이종석·이나영의 저력 ...'별책부록' 시청률 상승세

2019.02.18. 오전 1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이종석·이나영의 저력 ...'별책부록' 시청률 상승세
AD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던 이나영, 이종석의 관계가 미묘하게 흔들린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담백한 로맨스가 더욱 설렘을 유발했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해영) 8회에서는 차은호(이종석)의 마음이 드디어 강단이(이나영)에게 닿았다.

차은호는 지서준(위하준)을 만나러 가는 강단이를 쫓아 나와 겉옷까지 걸쳐줬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손난로를 발견한 강단이는 차은호의 배려에 미소 지었다. "친동생 같으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차은호의 배려를 그도 알고 있었지만 내색할 수는 없었다.

지서준에게 석 달만 만나보자고 제안 받은 강단이는 오랜만의 설렘을 느끼고 신이 났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걸 보며 차은호는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었고 "나도 남자다. 자세히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말했다. 평소와는 다른 반응에 강단이 역시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묘하게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강단이와 차은호는 유명숙 작가의 육필원고 교정에 함께 투입됐다. 두 사람 사이에 이전과 다른 공기가 감돌았다. 원고를 읽는 차은호의 목소리를 들으며 업무에 지친 강단이는 평소처럼 눈을 감고 그의 어깨에 기댔다.

강단이는 잠들지 않았다. 불처럼 뜨거웠던 차은호의 손길을 의식하게 된 강단이는 혼란스러웠다. 차은호는 나쓰메 소세키 작가의 말을 빌려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제야 강단이는 차은호의 마음을 직감했다. 이에 머리에 쌓이는 눈을 털어주려는 그의 손길을 자신도 모르게 피했다. 그러고는 차은호에게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마음이 한 곳에서 만난 순간이었다.

앞서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나영의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이종석의 첫 로맨틱 코미디로 기대를 모았다. 반환점을 돈 시점, 두 사람은 각자 개성을 담아 과장 없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아는 사이'가 '멜로'로 변화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들의 멜로가 진전을 이루면서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따듯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를 흡수하고 있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다.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서 5.4%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