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김병옥, '덕화TV' 하차 "녹화분 방송여부는 논의중"

배우 김병옥이 일부 촬영을 마친 '덕화TV'에서 하차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병옥은 오는 26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덕화TV'에 패널로 참여해 최근 촬영을 마쳤다.

'덕화TV'는 데뷔 이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덕화가 1인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덕화의 혼밥, 축구, ASMR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병옥은 당초 '덕화TV' 초반 2~3회까지 출연을 예정했으나, 최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전면 하차했다. 제작진은 녹화를 마친 기존 분량에 대한 방송 여부 또한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김병옥은 지난 12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주차하다가 적발됐다. 이과 관련 김병옥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께 김병옥은 출연 중이던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자진 하차의사를 밝혔다. 드라마 제작진은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더씨엔티,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