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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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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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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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JTM(존맛탱)을 사용했다가 큰 손자에게 혼이 났다. TMI(Too Much Information)도 알고 있다.(웃음)"

14일 오후 서울 강남두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정수가 촬영 후 경험한 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시중 CP를 비롯해 배우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참석했다.

'오늘도 배우다'는 요즘 문화를 모르는 다섯 명의 배우가 그 문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날 것 그대로를 체험하는 신인류 도전기를 그린다. 이들은 VR게임부터 PC방까지 요즘 문화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이날 김시중 CP는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혹시 인싸(인사이더), 아싸(아웃사이더)가 뭔줄 아냐'고 물어보더라. 용어를 모르니까 단절되는 기분을 느꼈다"며 "(그 때 경험으로) 어른들도 젊은이의 문화를 알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 탄생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 모습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표현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세대의 문화를 잘 모르는 배우들을 뽑아 만든 이유"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인싸' 문화를 경험하는 건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다. 30대 남상미부터, 40대 정영주, 50대 이미숙, 60대 박정수, 70대 김용건이 '인싸'되기를 목표로 한데 모였다.

문화를 참여한 배우들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용건은 "많이 설렌다.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이란 것이 얼마나 뜻 깊고 소중한 건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고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박정수 역시 공감하며 "처음엔 안하겠다 했는데, 안했더라면 후회할 뻔했다.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미숙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게으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너무나 많이 변해있더라. 몸소 체험하지 않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으니 갭이 생겼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30대를 대표해 출연한 남상미는 "다양한 문화에 관심이 있으면 인싸고, 없으면 아싸라고 구분하더라. 나는 아싸인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 딸이 유치원에 안 갔으면 정말 요즘 문화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을 거다. 딸의 친구, 엄마들과 교류하면서 알게 된 거다. TV도 거의 보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아싸"라고 말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배우' 김용건→남상미가 묻는다...'JMT'을 아세요?(종합)

제작진과 출연진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상미는 "'오늘도 배우다'를 볼 때 직업이 연기자임을 잊어주시길 바란다"며 작품과는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이미숙은 "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볼 수 있는 한 편의 시트콤같은 예능이 됐으면 한다"고 했고, 정영주는 "도전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아싸가 아닌 새로운 걸 즐기는 대표자로 봐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늘도 배우다’는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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