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병옥, 음주운전 후폭풍...'한끼줍쇼' 결방·'리갈하이' 하차

[Y이슈] 김병옥, 음주운전 후폭풍...'한끼줍쇼' 결방·'리갈하이' 하차

2019.02.13.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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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병옥, 음주운전 후폭풍...'한끼줍쇼' 결방·'리갈하이'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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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소속사 더씨엔티는 "김병옥이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하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리갈하이' 측도 배우의 하차 사실을 알렸다. 하차 시점에 대해선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병옥은 로펌 대표 방대한 역을 맡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친 점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리며 끝까지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옥은 지난 12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병옥은 이날 오전 0시 58분께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논란이 되자 김병옥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JTBC는 이날 김병옥의 출연이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결방을 확정했다. 해당 녹화에는 '리갈하이'에 출연하는 진구가 김병옥과 함께 참여했다.

JTBC 측 관계자는 "내일(13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끼줍쇼'가 결방한다. 해당 시간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 재방송이 대체 편성된다"며 "(해당 방송이) 아예 전파를 못 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더씨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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