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상적"...미국판 '복면가왕', 뜨거운 인기에 시즌2 제작 확정

단독 "환상적"...미국판 '복면가왕', 뜨거운 인기에 시즌2 제작 확정

2019.02.01.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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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환상적"...미국판 '복면가왕', 뜨거운 인기에 시즌2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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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의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31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지상파 FOX에서 1월 2일부터 방영 중인 '더 마스크드 싱어'가 뜨거운 시청자 반응에 힘 입어 시즌1이 마무리 되기 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12명의 참가자가 10주 간 노래 경연을 통해 차례로 정체를 공개한다. 매주 탈락자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5회까지 방송을 마쳤으며, 오는 27일 시즌1을 마무리 한다.

특히 첫 방송에서 미국 전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중 7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본 방송 3.0%(936만8천명)에 이어 3일만에 3.9%(1,227만3천명), 7일만에 4.2%(1,296만8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7년 전 FOX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첫 방송 시청률 4.4% 이후 최고 기록으로 한국은 물론, 현지 방송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는 VOD와 OTT 등의 성과를 합쳐 본 방수 이후 3일, 7일까지 시청성과를 집계하며 시청률보다 시청자수를 주로 보는 편이다. 1,000만명 이상 시청자수를 속칭 '대박'으로 치는데 2, 3회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시청성과를 보였다.

[단독] "환상적"...미국판 '복면가왕', 뜨거운 인기에 시즌2 제작 확정

MBC 콘텐츠사업국 박현호 국장은 YTN star에 "시즌1을 방송 하는 중에 시즌2 제작을 결정해서 발표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이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하며 "통상적으로 시즌2가 대중에게 파급력이 더욱 크기 때문에, 향후 한국 콘텐츠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현지 연예 매체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앞다퉈 보도했다. E! News는 1월31일(한국 시각) "한국쇼 '복면가왕'을 바탕으로 한 '더 마스크드 싱어'가 이번 시즌의 흥행작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즌2 제작 결정은 정말 쉬운 결정"이라고 평했다.

또한 "'더 마스크드 싱어'에 대한 반응은 환상적이었고 시즌2 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복면가수는 독특하고,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첫 번째 시즌보다 두 번째 시즌이 훨씬 더 재미있고 신기하며 멋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FOX 예능부문 사장 롭 웨이드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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