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채무 논란에 "조금은 억울,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전문)

정준, 채무 논란에 "조금은 억울,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전문)

2019.01.31.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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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채무 논란에 "조금은 억울,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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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이 채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준은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제가 먼저 투자를 하라고 한 적 없다. 하지만 몇 달 지나 갑자기 저를 믿지 못하겠다고 투자한 돈을 전부 달라고 한 것"이라며 "저를 형사 고발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그때도 지금도 변호사를 쓰지 않았다. 전 무혐의로 판결이 났다. 개인적으로 10원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바로 그 형이 민사로 고소를 해 전 법원에 갔다. 법원에서는 차용증을 왜 썼냐는 말에 반협박 당했다고 안 했다. 그냥 빨리 지나가자란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 말 없이 합의했다. 2018년도 12월 말까지 전부 갚으라고 판결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준은 "너무 억울했다. 하지만 판결을 안 지킨 건 제가 잘못했다. 근데 전 그때 그 사업 지금도 계속 투자를 하며 잘하고 있다. 이익이 생기면 이 부분에 대해서 돌려주려고 했다"면서 "돈은 판결난 금액에 대해 정말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인지 확인하고 그래도 달라고 하면 돌려주겠다. 하지만 조금은 억울하다. 죄송한 만큼 지금 하는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몇 달 안에 좋은 소식 알려 드리겠다"고 한 뒤 다시 사과했다.

31일 한 매체는 정준에게 잔금 6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는 고소인의 제보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소인 A씨에게 입수한 지난해 3월자 조정조서, A씨가 정준과 나눈 SNS 메시지 내용, 차용증을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정준은 2016년 A씨 등 채권자에게 총 7800만 원을 빌렸다. 이 중 1200만 원만 갚았다. 정준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6600만 원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합의했으나 A씨는 정준이 조정안에 따르지 않아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에는 정준이 임대 계약을 맺은 건물의 월세를 내지 않아 건물주에게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정준은 2016년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3090만 원을 미납했다. 같은 날 정준은 자신의 SNS에 "내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준은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 2015년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2014~2015)와 영화 '블랙가스펠2: 소울을 찾는 여정가운데 만난 사람들'(2016) 특별 출연 이후 연예계 활동하지 않고 있다.

정준, 채무 논란에 "조금은 억울,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전문)

이하 정준이 SNS에 남긴 입장 전문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네요.
다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2016년도에 같이 사업을 한 형한테 미국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고한 사진입니다.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투자를 하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몇달 지나 갑자기 저를 믿지 못하겠다고 투자한 돈을 전부 달라고 한겁니다. 사업에 투자가 된 부분인데. 반 협박으로 차용증을 쓰게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제가 그렇게 쓰고 싶었을지 그게 어떤건지 아는데요) 그리고 저를 형사 고발을 했습니다. 횡령 사기로요. 투자자로써 고발을 한겁니다. 그래야 횡령 사기죄가 성립이 되니까요. 그 부분에 통장 카톡 내용 증거자료 전부 다 첨부해서 강남 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변호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바보 같이 이렇게 하면 그 형이 마음이 변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 무혐으로 판결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10원도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바로 그 형이 민사로 고소를 해 전 법원에 간적이 있습니다. 법원에서는 차용증을 왜 썼냐는 말에 반협박당했다고 안했습니다. 그냥 빨리 지나가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사 때는 빌려준 돈이라고 했습니다. 횡령 사기 죄로 고소했을 때는 투자자로 고소를 했습니다. 민사는 빌려준 거로 된 것에 대해 이해는 안갔지만 그냥 아무 말 없이 합의했습니다. 2018년도 12월 말까지 전부 갚으러라고 판결이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싸울걸 그랬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통장 압류도 했습니다. 저로써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하지만 판결을 안지킨 건 제가 잘못한거지요. 근데 전 그때 그 사업 지금도 계속 투자하며 잘하고 있습니다. 이익이 생기면 이 부분에 대해서 돌려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제 저의 기사를 보고 그 형이 바로 기자랑 인터뷰를해 빌린 돈을 안갚았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 차용증과 정말 제가 같이 사업을 하기로한 파트너로서 자금이 필요하고 이 부분 이익이 생기면 나누어야 하니까 800만 원을 투자하라고 한 거고 하기 싫다고 해서 빌려주면 돌려주겠다 해서 이 돈은 돌려 준 것입니다. 그 돈은 갚았는데 그 부분만 기자에게 주고 제가 빌리고 돈을 안갚는 사람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제가 잘못을 한거지요. 더 지혜롭게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돈은 판결난 금액에 대해 정말 그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확인하고 그래도 달라고 하면 돌려 줄겁니다. 하지만 조금은 억울합니다. 이게 진실입니다. 채널A랑 인터뷰를 했는데 어떻게 기사가 나올지 걱정이 되네요. 죄송한 만큼 지금 하는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몇 달 안에 좋은 소식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정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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