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유튜버 유정호 관심 촉구 글 사과…"불편하게 한 점 죄송"

윤균상, 유튜버 유정호 관심 촉구 글 사과…"불편하게 한 점 죄송"

2019.01.27.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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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 유튜버 유정호 관심 촉구 글 사과…"불편하게 한 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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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이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유튜버 유정호에 대해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윤균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와달라 하지 않았고 청원도 하면 안된다고 썼지만, 의도한 바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윤균상은 "미혼모 집 구해주기, 희소병 아이를 둔 엄마 후원하기, 독거노인 돕기, 희귀 혈액 찾기 등의 (유정호의) 영상들을 봤다"라며 "학교 폭력당했던 영상 관련 2년 구형을 받았다 하여 도움을 주자가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 번씩 (영상을 봐 달라) 어떤 게 맞는 상황인가요? 의 취지로 글을 올렸던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제가 그분을 도와달라 이야기한 것처럼 되었다"며 "제 글로 불편하셨던 분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균상, 유튜버 유정호 관심 촉구 글 사과…"불편하게 한 점 죄송"

앞서 윤균상은 하루 전 26일 SNS를 통해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절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을 업로드 하던 유튜버다"라며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다. 그냥 가서 댓글이나 영상들도 한 번쯤 봐달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검찰 측이 2년을 구형한 정확한 배경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 청와대 청원 등을 통해 유정호를 옹호하는 여론재판이 이뤄지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유정호 또한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청원을 멈춰달라"라며 "제가 올린 영상은 법이 잘못되었다고 올린 영상이 아니다. 선생님 사건이라고 언급한 적 없다. 맞는다고 한들 여러분들 신상 남기시거나 욕하시면 여러분들이 처벌받는다. 그것 또한 범죄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정호는 선행을 벌이는 동영상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구독자 93만 명을 확보한 인기 유튜버이다. 재판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유 씨의 부인은 유튜브를 통해 "남편이 예전에 자기가 겪은 부당한 일들을 사실대로 말했다가 이런 상황이 온 것으로 보인다"며 "남편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정당하게 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윤균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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