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고마웠어"...'나혼자' 이시언, 눈물 쏟은 이삿날

[Y리뷰] "고마웠어"...'나혼자' 이시언, 눈물 쏟은 이삿날

2019.01.26.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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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고마웠어"...'나혼자' 이시언, 눈물 쏟은 이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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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가 배우 이시언의 이사, 성훈과 웹툰작가 기안84의 유쾌한 여행기로 금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황지영)에서는 꿈의 보금자리로 이사하게 된 이시언과 여행을 떠난 성훈, 기안84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시언은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 위해 상도 하우스를 정리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자주 등장했던 이시언의 상도 하우스는 집안 구석구석 그가 애정하는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은 물론, 무엇이든 수집하는 그 때문에 집이 숨 쉴 틈 없이 꽉 차 무지개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바.

이시언은 이사를 돕기 위해 찾아온 배우 태원석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이삿짐을 샀다. 이사를 위해 모든 짐이 빠지고 여유 공간 없이 가득 차 있던 상도 하우스의 텅 빈 민낯이 드러났다. 처음 이사를 왔을 때와 똑같은 자태를 드러낸 집에 이시언은 "미안하다"고 말하며 정성스레 청소를 했다.

텅 빈 상도 하우스와 마주한 이시언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시언은 벽을 어루만지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잘 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마치 내가 잘 돼서 이 집을 떠나는 것 같다"며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짐을 싼 이시언은 새 아파트로 향했다. 그는 고생과 노력 끝에 얻은 '드림하우스'의 모습에 감격하며 "주택청약 고마워. 그거 아니었으면 여기 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도 열심히 하겠다. 시간이 없으면 업체라도 불러서 꼭 깨끗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기안 84와 함께한 성훈의 하루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성훈은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여행인 일명 '차박'을 준비했다.

'차박'을 떠나는 길에 기안84의 사무실을 찾았다. 성훈은 마감을 앞둔 기안84에게 "잠깐 바람을 쐬고 오자"는 거짓말로 그를 유혹했다. 영문을 모르는 기안84는 영문도 모르고 성훈의 차에 따라 탔다.

사적으로는 단 한 번도 서로 연락해본 적 없던 두 사람 사이 어색함이 감돌았다. 하지만 서로의 공통점을 찾았고 조금 더 가까워졌다. 휴게소에서 커플 외투를 맞춰 입고 런웨이까지 선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활공장에 도착했다. 들뜬 성훈과는 달리 기안84는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겁에 질렸다. 장비를 착용하면서도 불안해한 모습을 보인 기안84는 과연 무사히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나혼자 산다' 시청률은 1부 10.3%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의 경우 15.7%를 보이며 동시간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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