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골목식당'PD "솔루션 포기, 논란 의식NO...더 철저히 검증할 것"

[Y토크] '골목식당'PD "솔루션 포기, 논란 의식NO...더 철저히 검증할 것"

2019.01.2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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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골목식당'PD "솔루션 포기, 논란 의식NO...더 철저히 검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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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연출진이 방송 최초 솔루션 포기 사태에 대해 "시청자 반응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선유도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진 PD는 방송 이후 비판이나 논란이 되는 부분들에 대해 "많이 보고 체크도 많이 하지만, 관찰 카메라 상에서 방송에서 포착된 문제점들이 다 드러나진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 PD는 "아무래도 백종원 대표님은 장사의 신 같은 분이라, 제작진 눈에 안 보이는 부분들이 또 나오더라. 소위 '빌런'이나 이런 것을 미리 제작진이 먼저 파악하고 섭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일각에서 제기된 방송을 위한 문제 식당을 섭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신경쓰면 좋겠다고 하시는 부분이고,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명확하게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섭외 기준에 대해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특히 방송 최초로 솔루션 포기 사태가 발생한 청파동 피자집과 고로케집에 대해 "논란이 방송 1~2회 이후 불거졌는데, '솔루션 포기'는 그 전에 이미 촬영이 끝났다"라고 시청자 반응을 우려한 결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식당들이 방송 분량이 축약적으로 그려진데 대해서는 "제작진도 몰랐던 거(논란)들이 많았다. 사장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너무 큰 부담감을 가지고 계셨다. 방송에 나가고 나서 관심과 오해도 받고. 저희랑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서 축약된 버전으로 나가는게 좋을 거 같다는 결론으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PD는 "사장님들이 잘못하거나 비판의 소지가 있는 행동들을 편집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저러면 안 되겠구나'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도 있다"라며 "그런 것들도 되게 고민을 하고 '이것까지 내면 안 되겠다' 생각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앞으로는 더 고민하겠다. 더 신경을 쓰겠다"라고 거듭 노력을 기울인 방송을 약속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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