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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말하는 '실수'…대중에겐 '비수'
Posted : 2019-01-21 10:52
 유승준이 말하는 '실수'…대중에겐 '비수'
가수 유승준이 국내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병역 논란은 '실수(失手)'로 덮으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SNS에 팬들을 위한, 또 자기 자신을 위한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유승준은 "(사람은) 그 누구나 실수한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 마음에서 지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그 믿음을 지켜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낙심하지 않으면 끝내는 이루어진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새롭게 하고 힘있게 살아가는 나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해당 글을 보면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같으나, 마치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본인에게 해주는 조언, 위로처럼 보인다. 그다음의 멘트가 더욱 그것을 확실하게 했다.

"선은 악이 이길 수 없으며 빛이 오면 어둠이 물러가듯, 사랑은 미움까지도 품고 사랑한다. 끝까지 사랑하고 믿고 포기하지 마라." 자신을 둘러싼 '병역 의혹'을 사랑으로 감싸주길 바라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여기서 유승준이 말하는 '실수'는 대중이 받아줄 수 있는,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의 실수일까. 사람은 완벽하지 않음에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승준이 과거 대중과 국가를 상대로 저지른 일은 결코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더욱이 그 행동은 대중에게 실망스런 '비수(匕首)'로 꽂혔다.

유승준은 2002년 군 입영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판정받아 입대 예정이었지만 돌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결국 그는 입대하지 않았고 미국으로 출국, 한국과도 이별했다.

명백한 '실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는 국가로부터 입국 금지 처분도 당했다. 결코 그가 한국에 돌아올 수 없는 이유다. 17년이 지난 지금도 유승준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2015년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내비친 적 있다. 여기서 유승준은 "입국허가만 나도 좋겠다"며 '연예 활동 금지라면?'이라는 질문에 "상관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앞에 서서 사죄하는 게 아이들에게 당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당당한 모습으로 한국 땅을 밟고 싶은 거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대중에게 사죄를 위한 건지, 아이들과 한국을 방문하기 위함인지 헷갈리는 부분이다.

 유승준이 말하는 '실수'…대중에겐 '비수'

유승준은 지난 18일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신보 'Another Day'(어나더 데이)'를 발표했다. 간접적으로나마 대중에게 자신의 마음을 음악으로써 전달하려고 했던 것.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논란을 일으킨 가수들의 전형적인 사과문이다. 이에 팬들은 비난했고 또 한번 가슴에 비수를 맞았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했다. 유승준의 사과를 받기 힘든 한국 대중에게 국내 음원 발표는 또 한 번 실수였다. 대중은 유승준이 조용히 중국 활동에만 전념하길 바랄 뿐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유승준 인스타그램, 앨범 재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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