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몸짱소방관 달력' 대상 박준화 "화상환자분들께 도움 되길"

[직격Y터뷰]'몸짱소방관 달력' 대상 박준화 "화상환자분들께 도움 되길"

2019.01.1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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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Y터뷰]'몸짱소방관 달력' 대상 박준화 "화상환자분들께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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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김성원은 정영주에게 깜짝 선물을 전했다. 바로 흰색 소화기와 소방관 달력. 김 씨는 "내년에는 내가 모델로 나오는 달력을 선물하겠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등장한 달력은 바로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5월 개최된 '제7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소방관들 중 12명이 모델로 나섰다.

90년대 호주에서 처음 시작된 몸짱소방관 달력은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몸짱 소방관들과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됐다.

그렇다면 재난현장 활동 소방관들이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역대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몸짱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2019년 표지를 차지한 서울 중부소방서 박준화 소방관을 만나봤다.

소방관들은 방화복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 포즈에 대해 박 소방관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강인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의미한다"며 "처음 카메라 앞에 서서 떨렸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5년 동안 준비했는데, 준비 과정이 많이 떠올랐고, 표지모델이 되어 많은 화상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며 "더욱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구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의 소방관들에게 "소방관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가끔 메시지를 받는데, 학생 때는 조급해하지 말고 주어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몸짱소방관 달력' 한 부의 판매 가격은 1만 1900원으로, 벽걸이·탁상형 2가지로 제작됐다. 오는 19일까지 GS SHOP, 텐바이텐, 교보 핫트랙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직격Y터뷰]'몸짱소방관 달력' 대상 박준화 "화상환자분들께 도움 되길"

■이하 박준화 소방관과의 일문일답

YTN Star: 몸짱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19년 몸짱소방관 달력 표지를 장식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박준화 소방관: 제가 몸짱선발대회를 5년 동안 준비했는데,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표지모델이 되어 많은 화상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YTN Star: 몸짱 선발대회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박준화 소방관: 제가 소방서에 2013년도에 처음 배정받았을 때, 몸짱선발대회를 준비하시던 선배님이 계셨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몸짱소방관 달력이 생겼고, 저도 달력모델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YTN Star: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박준화 소방관: 처음 카메라 앞에 서서 자세를 잡아봐서 많이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YTN Star: 몸짱소방관 달력에서 방화복을 벗고 촬영하는 시그니처 포즈가 있잖아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박준화 소방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강인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YTN Star: 몸짱소방관 달력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박준화 소방관: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액 화상환자분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많은 화상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YTN Star: 소방관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박준화 소방관: 구조활동을 마치고,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되고, 소방관이 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YTN Star: 마지막으로 미래에 소방관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박준화 소방관: 소방관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가끔 메시지를 받습니다. 조급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학생 때는 조급해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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