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이다정'의 반전매력"…'비투비' 이민혁, 파격 솔로 무대(종합)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민혁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천진하고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벗고, 섹시함을 극대화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첫 솔로 무대를 장식하는 것.

'비투비' 이민혁이 오늘(1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윤태진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무대에 등장한 이민혁은 솔로 데뷔에 대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진행을 맡은 윤태진 아나운서가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이민혁은 "계속 입술이 바싹 마르고 있다. 너무 긴장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대에서는 역시나 데뷔 7년차 답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민혁은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피처링 참여한 수록곡 '너도? 나도!'에 이어 타이틀곡 'YA'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타이틀곡에 대해 이민혁은 "비투비에서는 래퍼라는 포지션에 국한돼 있다보니까, 솔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YA'를 통해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하는 이민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YA' 무대는 비투비 완전체와 상반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투비 무대에서는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솔로 무대에서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로 상반된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이민혁은 "비투비 중에서도 저는 팬들에게 다정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솔로로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강한 콘셉트를 하게 됐다. 30년 만에 귀도 처음 뚫어봤고, 탈색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민혁은 비투비 활동은 물론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바쁜 스케줄과 솔로 앨범 작업을 병행했으며, 전곡 프로듀싱한 정규 앨범을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혁은 "비투비 스페셜 앨범 이전부터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드라마도 병행하면서 준비하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만족할만한 앨범을 만들고 싶어 다분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민혁의 이번 앨범은 데뷔 전부터 힙합 언더신에서 작사, 작곡을 했고, 랩 메이킹도 했다. 이후 비투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 7년간 비투비 멤버로 활동하며 쌓은 음악적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다.

그는 "인트로곡, 디스코, 하우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오늘 밤에(With Melody)'와 수록곡 'Waiting For You'는 팬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육성재가 피처링 참여한 '꿈인가 봐요'에 대해서는 "스케줄이 워낙 바쁘니 고민하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참여해줘서 고마웠다"며 "성재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너무 좋은 노래가 된 것 같다.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달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첫 단독 콘서트도 예정하고 있다. 이민혁은 "2월 3일과 4일 공연을 여는데, 콘셉트 이미지에서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린 것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혁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원래 저를 알고 계신 분들, 팬분들을 놀라게 하는게 저의 목표였다. '민혁이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고?' 하는 반응이 나온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활동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민혁의 첫 솔로 정규 앨범 'HUTAZONE'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YA'와 '오늘 밤에'를 포함해 이민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총 11곡이 수록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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