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패션] 박신혜 VS 태연, 같은 블랙 드레스.. 소화력은?

배우 박신혜와 가수 태연이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박신혜는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박신혜는 극중 현실의 정희주와 게임 속 캐릭터 엠마로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으며, 엠마로 7화에서 이 의상을 선보였다.

박신혜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치며 고혹적인 엠마로 변신했다. 이 드레스는 다이아몬드 모양 장식과, 소매와 스커트 밑단의 시스루 소재가 포인트인 의상으로 엠마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박신혜는 앞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도 같은 의상을 입었다. 단, 블랙이 아닌 와인 컬러를 선택,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블랙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줬다면, 와인 컬러를 입었을 때는 섹시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11월 열린 '샤이니' 키의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태연은 "주인공이 제가 아니기 때문에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블랙 의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정 비주얼은 변함없었다.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자신만의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로 소화했다. 눈에 띄는 색상 대신 블랙을 선택했지만, S컬을 넣은 앞머리와 반짝이는 귀걸이로 코디에 적당한 포인트를 줬다.

박신혜와 태연이 선택한 블랙 레이스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FAYEWOO)'의 2018 FW 제품으로, 가격은 45만 8000원 대다. 실크 소재 위로 고급스러운 자수가 유니크하며, 코트와 함께 입었을 때 레이스의 디테일이 비쳐 멋스럽다.

한편 박신혜는 매주 토, 일 방송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 중이며, 드라마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태연은 최근 서울, 홍콩, 방콕, 마닐라에 이어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뉴시스/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