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오!캐롤' 하차 (공식)

방송인 주병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오!캐롤'에서 하차했다.

앞서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긴급공지를 통해 "허비 역에 주병진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건강회복이 될 때까지 출연이 어렵게 되었다"면서 "허비 역은 서범석 배우 원 캐스팅으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오!캐롤'에서 허비 역으로 열연했던 주병진의 자리를 지난달 22일부터 서범석이 대신하고 있다. 서범석은 공연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로 주병진이 데뷔 41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재연한 '오!캐롤'을 성공리에 마쳤다.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개그맨, MC, 기업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1990년대 MBC TV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