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평생 보고파"...'인생술집' 윤소희X송재림 ♥보다 설렌 10년 우정

[Y리뷰] "평생 보고파"...'인생술집' 윤소희X송재림 ♥보다 설렌 10년 우정

2019.01.11.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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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평생 보고파"...'인생술집' 윤소희X송재림 ♥보다 설렌 10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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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과 윤소희가 서로를 향한 사랑보다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은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꾸며져 장동민, 신아영, 송재림, 윤소희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송재림과 윤소희는 솔직한 입담으로 '우결' 촬영 비하인드부터 키이스트 진학 이유까지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신동엽은 송재림에게 “아직도 회자가 되는 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진짜 연인처럼 하지 않았냐. ‘우결’의 정서를 바꿨다. 완전 스킨십의 달인, 그래서 별명을 내가 혼자 정해줬다. ‘더듬이’라고. 하도 더듬거려서”라며 ‘우결’ 출연 당시 화제가 된 스킨십에 대해 말했다.

이어 공개된 자료화면에서 송재림이 가상부부 김소은에게 자연스레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보이자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송재림은 “‘우결’은 (김소은과) 서로 너무 친했다. 촬영하면서 친해졌다. 또 목표가 같았다. 지금에야 밝히는 얘기지만 당시 우리는 '빨리 퇴근하자. 분량 빨리 뽑고 가자' 하고 열심히 했다. '기분 나쁜 거 있으면 이야기 하라. 재미있게 놀자' 그런 전우애가 있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엄친딸'로 유명한 윤소희는 카이스트에 진학한 이유가 김태희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연예인을 꿈 꾼 윤소희에게 그의 어머니는 2004년 방송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속 김태희를 가리키며 "저렇게 예쁘고 똑똑한 사람도 있는데 넌 공부라도 잘 해야 연예인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소희는 "초등학생 때였는데, 그 말에 충격을 받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김준현은 "공부를 잘 하는데 연예인이 된 것에 대해 부모님이 아쉬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윤소희는 "처음에는 아쉬워하셨는데 요즘은 TV에 많이 나오니까 좋아하신다. 그런데 키스신 이런 장면을 보시며 싫어하신다"며 웃었다.

[Y리뷰] "평생 보고파"...'인생술집' 윤소희X송재림 ♥보다 설렌 10년 우정

현재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10여 년의 인연을 이어온 송재림과 윤소희는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송재림은 방송 내내 윤소희를 오빠의 마음으로 돌보며 여동생들의 로망을 자극했다.

송재림은 윤소희와 첫 만남에 대해 "회사 사무실에서 (윤)소희를 처음 봤다"고 떠올렸다. 윤소희는 "제가 헬스장에서 캐스팅됐다. 트레이너가 대표님 친구였다"고 설명하자, 송재림은 "(소희가) 런닝머신을 뛰고 있을 때 형이 물어봤다고 하더라. 어디 다니냐고 물어봐서 '카이스트'라고 했는데 그것을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라고 들은 것이다. 그래서 '예쁜 애들은 다 (소속사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재림은 "사실 소희가 연예인이 되는걸 반대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어리둥절하게 했는데, 이어 "공부도 잘 하고, 자기 갈 길 가면 되는데 왜 굳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힘든 길을 택한 윤소희를 걱정했던 오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송재림은 현재 연예인으로 잘 활약하고 있는 윤소희를 보며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동민 또한 tvN 예능 '탐나는 크루즈'로 윤소희와 촬영했을 때 "미국에서 몇 년 산 줄 알 정도로 영어를 잘 하더라. 에이프릴 레이첼이라는,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로 통역을 믿고 갔는데, 소희는 그 친구도 못 알아듣는 전문 용어의 영어도 다 알아듣더라"라며 칭찬했다.

이 같은 말을 하기에 앞서 장동민은 "소희랑 크루즈 여행을 같이 다녀왔다"고 운을 뗐는데, 송재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앞에 꼭 '프로그램'이라고 설명을 붙여 달라. 오해할 수 있다"고 오빠의 마음으로 경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C들은 과거 한 차례 스캔들도 있었던 송재림과 윤소희에게 "연인 발전 가능성은 없느냐"고 물었지만, 두 사람은 "거의 10년을 알아왔는데 어색한 사이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친구로 평생 보고 싶다"고 답했다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MC들의 말에 송재림이 "내가 들이대도 안 될걸 안다"라고 답하자, MC들은 "한 번 고백했다가 차였나보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남사친 여사친을 넘어 친남매 같은 모습을 보여준 송재림과 윤소희. 평생 가져가고 싶은 우정을 드러낸 이들의 취중진담이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인생술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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