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 의혹 해명 "도움받았지만...내 사업"

'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 의혹 해명 "도움받았지만...내 사업"

2019.01.09.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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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 의혹 해명 "도움받았지만...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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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청파동 고로케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고로케집이 개인이 창업한 가게가 아닌, 부동산 사업을 하는 A회사에서 체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든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에 고로케집 사장인 김요셉씨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A회사는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 누나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라면서 "미스터고로케는 처음에 A회사 사업자등록에 업종 추가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자 명의가 누구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이 사업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사업을 시작하면서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 의혹에 관해서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프랜차이즈는 저의 먼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A회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홍보도 진행해주고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도와줬다. 처음 오픈했을 때 내 가게에는 전화도 없었고, 당연히 전화번호도 없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골목식당'과 전혀 상관없이 촬영 전의 일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된 것은 청파동 하숙골목이 선정되면서 100% 우연하게 선정되었을 뿐"이라며 "'골목식당' 측의 업체 선정 방식이나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출연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러면서 "골목식당 섭외 과정에서 작가님이 먼저 찾아와 방송참여를 제안해 동의했을 뿐"이라며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고 개인사업자로 변경할 수 있냐고 해서 사업자를 누나와 공동 사업자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스터고로케는 A회사와는 분리된 상황이다.

특히 김 씨는 "내 노동력 100%를 투자해서 내가 직접 고로케를 만들고 있다. 고로케를 만드는 일은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큰 돈을 버는 일도 아니고 100% 노동집약적인 사업"이라며 "사촌누나는 공동사업자로서 고로케를 같이 만들어 줄 순 없지만 나를 도와주고 지원해주기 위해 물심양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제가 어렵게 번 돈 전부를 투자해서 시작한 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고로케집은 이에 앞서서도 한차례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해당 식당 건물주가 김씨의 사촌누나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하지만 김씨는 "창업자금이 부족해 사촌누나에게 빌려서 시작했고 사촌누나와 건물주가 친분이 있어 이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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