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당신 덕분에" 프레디 머큐리에게 영광 돌린 라미 말렉

"당신을 위해, 그리고 당신 덕분에 받은 상입니다"

7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랙이 자신이 연기했던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영광을 돌렸다.

라미 말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해 이날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올라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라미 말렉은 "이 상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퀸의 실제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그리고 퀸의 또 다른 멤버 존 디콘에게도 "진정성과 포용이 음악과 세상,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라미 말렉은 자신이 연기한 프레디 머큐리를 향해서는 "일생의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아름다운 당신, 사랑합니다. 이 상은 당신을 위한 것이자 당신 덕분에 받은 것입니다"라고 기쁨을 나눴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이날 2관왕을 차지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