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美 LA서 사기 의혹 불거져..."16만 달러 빌리고 안 갚아"

이종수, 美 LA서 사기 의혹 불거져..."16만 달러 빌리고 안 갚아"

2019.01.0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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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美 LA서 사기 의혹 불거져..."16만 달러 빌리고 안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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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수가 미국 현지에서 또 한번 사기 의혹에 휘말렸다.

미국의 온라인 한인뉴스 USKN는 이종수가 LA 남가좌주에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근무하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있다는 혐의를 보도했다.

이들은 "2018년 12월 31일 제보를 받았다"며 "이종수가 작년 6월 미국에 넘어온 후 카지노에서 호스트로 근무를 하고 있다더라. 한국에서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미국에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에 의하면 (이종수가)한인들에게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고 있다"며 "연예인이라 믿음을 갖고 많은 교민들이 빌려주는 것 같은데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종수가 반론 보도를 요청하면 응하겠다.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7일 국내 한 매체 역시 이종수가 LA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한인들을 상대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도 다수의 교민에게 약 16만 달러(한화 1억 7,000만 원)를 빌리고 갚지 않았으며, 피해액이 상당해 피해자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종수의 사기 의혹은 지난해 3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국내에서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돈을 받고 당일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소속사 측이 이종수 대신 피해액을 변상한 후 피해자 측이 고소를 취하한 사실이 있다.

이후 다른 채권자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이종수는 소속사 관계자에게 메일을 보내 억울함을 드러냄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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