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6관왕 영예 (종합)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6관왕 영예 (종합)

2019.01.0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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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6관왕 영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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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기록소년단' 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지난 6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진행을 맡아 약 3시간에 걸쳐 무대와 시상이 이뤄졌다.

음반 부문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지난해 '러브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음반 부문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2년 연속 음반 대상을 수상한 것.

무대에 오른 리더 RM은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한 뒤 "저희에게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많이 붙여주셨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지만, 그 수식어에 걸맞게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틀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참석했다. 첫째 날은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본상과 글로벌 V라이브 톱10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았고, 둘째 날은 음반 부문 본상, U+ 아이돌라이브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과 대상을 받으며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6관왕 영예 (종합)

이날 방탄소년단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역대급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가면을 스고 무대에 등장, '페이크 러브(FAKE LOVE)'에 맞춰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어진 'IDOL' 무대에서는 대형 해태를 타고 등장해 돌출 무대에서 화려하고도 여유있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과 8월 발표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FAKE LOVE'와 'IDOL'은 이 앨범들의 타이틀곡이다. 두 앨범 모두 판매고 100만 장을 훌쩍 넘기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은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그리고 故 샤이니 종현이 받았다. 故종현의 트로피는 '샤이니' 멤버 민호와 태민이 대신 받았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민호와 태민은 "종현에게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변함없이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누구보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종현을 오래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신인상은 걸그룹 아이즈원과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받았다. 두 그룹은 골든디스크 역대 수상자의 곡으로 특별 무대를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아이즈원은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과 H.O.T.의 '행복'을, 스트레이키즈는 god의 '길'과 빅뱅의 '뱅뱅뱅'을 열창,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음반 부문 시상식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은 히트곡 '사랑을 했다'로 2018년을 휩쓴 그룹 '아이콘'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게 전해졌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제33회 골든디스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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