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아내도 직장서 해고 돼, 잔혹한 공포의 시대"

조덕제 "아내도 직장서 해고 돼, 잔혹한 공포의 시대"

2019.01.04.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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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아내도 직장서 해고 돼, 잔혹한 공포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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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배우 반민정과의 성추행 스캔들 이후 아내까지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3일 한 커뮤니티에 "잔인한 시대인 거 같다.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실업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에서 일하는 아내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민사 소송을 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킨 점,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덕제는 판결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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