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세손' 정승환, 첫 연말 콘서트 성료

'발라드 세손' 정승환, 첫 연말 콘서트 성료

2018.12.26.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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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세손' 정승환, 첫 연말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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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세손' 가수 정승환이 자신의 첫 번째 연말 단독 콘서트인 '2018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성료했다.

정승환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의 첫 연말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티켓오픈 20초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높은 기대감을 모았던 이번 공연은 정승환의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2018 정승환의 안녕, 겨울'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아기자기한 콘셉트의 집으로 무대를 꾸미며 겨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수트를 입은 정승환은 멋진 건반 연주를 선보이며 등장, 재지(Jazzy)한 팝 넘버를 부르며 여심을 녹이기 시작했다. 정승환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아윌비 홈포 크리스마스(I'll be home for christmas)', '윈터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울면 안돼' 등 다섯 곡의 캐럴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었다.

'발라드 세손' 정승환, 첫 연말 콘서트 성료

이번 정승환의 연말 콘서트에는 3일 내내 각기 다른 게스트가 출연해 공연을 빛냈다. 첫 날에는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등장해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했고, 정승환은 이에 답가로 에이핑크의 '노노노'와 정은지의 '하늘바라기'를 부르며 색다른 케미를 완성했다.

둘째날에는 악동뮤지션의 수현이 등장해 오빠 찬혁 대신 안부와 선물을 전달했고, 맑고 깨끗한 음색과 정감있는 대화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과 수현은 악동뮤지션의 히트곡인 '200%'와 '오랜날 오랜밤'을 함께 부르며 남매 못지 않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을 장식한 게스트는 안테나의 농민가수 루시드폴. 제주에서 무농약 감귤의 수확을 마치고 당일 상경한 루시드폴은 제초제 모자를 쓰고 귤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정승환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소개한 루시드폴과 함께 직접 짠 안무를 비롯, 멋진 보컬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정승환은 '이 바보야', '비가 온다', '제자리'등의 발라드 넘버는 물론 OST 강자답게 '보통의 하루', '잘지내요', '너였다면'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콘서트 내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승환은 현재 MBCFM4U 심야 라디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에서 DJ로 활동 중이다. 또 그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신설 코너에서 '1월의 목소리’ 주인공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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