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측 "빚투? 소통과정 오해 있어...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김영희 측 "빚투? 소통과정 오해 있어...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2018.12.15. 오후 6: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영희 측 "빚투? 소통과정 오해 있어...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AD
방송인 김영희 측이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영희 부모 관련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주장이 나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남편 김 씨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다.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이 작성자는 “김 모양이 연예인이 되자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더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15일 한 매체는 김영희 어머니 권 씨의 입장을 인터뷰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권 씨는 채무 사실을 인정하며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미 당사자와 채무 문제를 두고 원만하게 이야기를 마친 상황이었다고 당혹스러워했다.

권 씨는 과거 남편 김 씨 사업 관련해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 지인은 채무자인 김 씨와 함께 권 씨의 이름도 적어갔다. 김 씨의 사업 부도 이후 권 씨는 "내 친구 돈은 꼭 갚으라"고 당부했고, 채무를 이행하리라 믿었다.

하지만 권 씨는 김 씨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소문을 들었고 지난 10월 지인에게 연락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지했다. 권 씨는 "'버는 돈이 얼마 안 되지만 매달 조금씩 갚다가 아이들이 잘 되어서 목돈이 생기면 바로 갚겠다. 믿어 달라'고 했고 친구도 '그래. 믿는다. 네가 안 줄 사람이 아니다"고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는 YTN Star에 "(어머니 권 씨의)인터뷰 내용이 맞다. 다만 김영희는 부모님의 채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어머니 권 씨와 아버지 김 씨는 오래 전 부터 별거 중이었고 지난해 이혼했다. 김영희 역시 아버지와 20년 넘게 교류 없이 지냈다고.

소속사는 "(김영희의) 어머니 역시 아버지가 상환한 줄 알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교류가 없어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어머니가 돈을 빌려준 분과 통화도 했다.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에이나인미디어]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