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썸 타는 사이"...'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시작된 로맨스

로맨스가 시작됐다.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그들의 사랑은 더욱더 굳건해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속 송혜교가 차화연 앞에서 박보검과의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남자친구'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6%, 최고 10.1%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4% 최고 4.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만을 생각하고 직진하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과 진혁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각자의 집에 돌아가 서로의 번호를 저장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의 관계를 걱정하는 이선생(길해연)을 향해 "같이 가보려고요. 그 사람 가끔 웃거든요. 그럼 그게 되게 좋아요"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이내 이선생은 진혁의 마음을 꿰뚫어본 듯 "너 썸 아니다. 엄청 좋아해"라며 응원했다.

수현 또한 진혁을 향한 직진을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가디건을 찾기 위해 테일러샵에 들른 수현은 진혁 생각에 넥타이를 사서 그를 찾아갔다. 이후 산책을 하던 중 "왜 나한테 주춤주춤 하시지?"라는 진혁의 말에 수현은 조심스레 그의 팔에 팔짱을 꼈다.

이때 진혁은 자신의 팔에 걸쳐진 수현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옮겨 잡았다. 이후 수현은 넥타이를 맬 줄 몰라서 선물한 넥타이를 착용하지 못했다는 진혁에게 다가가 넥타이를 직접 매주는 등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행동했다. 그런 수현의 변화에 진혁은 긴장과 설렘 섞인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는 역시나 순탄치 않았다. 수현 엄마(남기애)는 수현에게 자신의 야망을 밝힌 뒤 "조용히 숨만 쉬고 있어. 어린 놈이랑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말고 쥐 죽은 듯이 있으란 말이야. 쓸모 있는 자식으로 살아"라고 말하며 냉랭하게 돌아섰다.

김회장(차화연)은 진혁을 압박했다. 동화호텔 속초 오픈행사에서 진혁과 마주한 김회장은 "우리 수현이가 외로웠나?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말은 옛말이고, 요즘 분수도 모르고 설치는 그런 개는 자기 밥그릇도 뺏기고 굶어 죽어요"라며 모멸감을 안겼다.

진혁은 "이렇게 살았어. 그 사람 이런 모진 말들을, 이런 말도 안되는 태도를 얼마나 견뎠을까"라며 자신보다 수현의 인생을 안타까워하고 슬퍼했다.

그렇게 시작된 연회에서 김회장도 모르게 큰 그림을 그린 최이사(박성근)로 인해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이사는 이과장(김호창)에게 연회 초청 명단에 없는 기자를 초청하라 일렀고, 행사가 끝나갈 무렵 최이사가 심은 기자는 수현을 향해 스캔들의 주인공과 어떤 사이냐고 물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답변하기 어려울 자신을 위해 괜찮다고 웃으며 뒤돌아 나가려던 진혁을 본 수현은 "썸 타는 사이입니다"라며 당당하게 관계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놀란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에게 눈을 맞춘 채 미소 짓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관계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에게 어떤 험난한 앞날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