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부

인터폴,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부

2018.12.13.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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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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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 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고, 경찰에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한 바 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그러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현지 사법기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근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인 인도 청구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신씨 부부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씨 부부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할 당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에 몰래 이민을 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아들인 마이크로닷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닷 또한 잠적한 것으로 보여져 수사에 난항을 안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방송에도 나왔던 자신의 아파트를 팔았으며 현재 해당 집주인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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