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주사 #정해인닮은꼴...'라스' 김정현·넉살이 연 토크 新세계

#리프팅주사 #정해인닮은꼴...'라스' 김정현·넉살이 연 토크 新세계

2018.12.0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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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팅주사 #정해인닮은꼴...'라스' 김정현·넉살이 연 토크 新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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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기하부터 래퍼 넉살과 김정현 아나운서까지. '라디오스타' 토크 군단이 예측불가한 재미로 수요일 밤을 휘어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언(言)빌리버블' 특집으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스타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기하는 해체 소식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심했다. 이어 해체 이유에 대해 "5집을 냈는데 너무 좋았다.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건 다 했다. 음악적으로 최고치를 찍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가사를 쓸 대 한글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해 '문법경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 말 자체에 관심이 많다. 스스로 맞춤법을 지키려고 하는 거지, 남을 지적하진 않는다"며 "제가 맞춤법을 지켜서 문자를 보내니 매니저도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서 메시지를 보낸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김정현은 지난 5월에 입사한 신입 병아리 아나운서. 대놓고 정해인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사람들의 지적에 김정현은 "이 모습은 30년간 고수한 모습이다. 예전엔 억울하기도 했는데 이젠 대놓고 정해인처럼 머리를 잘라 달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또 정해인과 닮은꼴 투샷에 대해 김정현은 "제 휴대폰으로 찍어서 저만 조금 손봤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 최근 보컬학원에 다니게 됐다고 고백한 김정현은 학원에서 배운 방법을 총동원해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어설픈 가창력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고, MC 윤종신은 진심으로 학원을 옮기라고 조언했다.

김정현의 예측 불가한 토크와 엉뚱함은 계속됐다. 이에 MC들은 "본인이 독특한 스타일인 걸 알고 있느냐. 집도 본인처럼 겉만 멀쩡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질문했고, 김정현은 “샤워를 안 한 지 오래됐다. 집도 약간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답변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윤종신은 “MBC에 물건이 들어왔다”며 혀를 내둘렀고, 지상렬은 "예능이 아닌 스릴러"라고 평했다.

'신조어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상렬 역시 여전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흔들었다. 개띠인 지상렬은 개의 해인만큼 이성과의 만남을 기대 했었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현재의 상태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지상렬과 관련된 풍문을 전달했고, 이에 발끈한 지상렬은 루머라고 반박했다. 김구라가 루머는 톱스타만 있는 것이라고 하자 다시 지상렬은 "메기만 물고기가 아니라 닥터피시도 물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쇼미더머니6'의 준우승자이자 '쇼미더머니777'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경연을 참가하기 전 얼굴을 리프팅 해주는 주사를 맞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예비신부였던 누나의 추천으로 얼굴에 리프팅 주사를 맞았다고 밝힌 넉살은 "벌에 쏘인 것처럼 얼굴 둘레에 주사를 맞았다.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리프팅 효과가 나더라"며 "1년이 지나서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넉살은 자신의 가사에 욕설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넉살은 "장르 특성상 공격적인 언어들을 많이 사용을 한다. 하지만 욕 말고도 더 강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제가 조카가 조금 많다. 앨범을 준비할 때 애들이 나중에 들었을 때 욕을 따라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순화해서 쓴다"고 털어놓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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