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콘서트 내 발언 논란…신곡 '웅앵웅' 발표 예고도

산이, 콘서트 내 발언 논란…신곡 '웅앵웅' 발표 예고도

2018.12.0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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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콘서트 내 발언 논란…신곡 '웅앵웅' 발표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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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가 소속사 합동 콘서트 도중 팬들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산이는 최근 발표한 자신의 신곡 '페미니스트' 논란을 의식하며 관객들에게 "여러분 내가 싫으냐"라고 물었다. 이에 몇몇 관객은 '네'라고 답했고 산이는 다시 "나는 여러분이 좋다. 나를 왜 싫어하냐. 혐오 대신 사랑으로 함께하자.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소리쳐라"라고 외쳤다. 하지만 관객들은 무반응이었다.

이후 무대 위에는 산이의 이름과 비방이 적힌 인형이 등장했고 이에 산이도 불쾌함을 참지 않았다. 산이는 "여기에 온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너네 정신병"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산이와 관객 사이 신경전이 오갔고 결국 공연은 잠시 중단됐다. 산이는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참여한 마지막 무대에도 오르지 않았다.

결국 브랜뉴뮤직 라이머 대표는 무대에 올라 "혹시라도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한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대신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고 사과했다.

산이는 공연 직후인 3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웅앵웅'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이 노래 역시 자신을 향한 네티즌의 비판에 대한 저격곡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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