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정해인, '나혼자산다' 웃음폭격기→설렘제조기 만든 '스윗남'

정해인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금요일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여심 스틸러 배우 정해인과 다큐멘터리 예고 더빙에 나선 박나래의 깜짝 만남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이번 만남을 통해 정해인의 '무지개 라이브' 출연을 약속받으며 기대를 자극했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곰’의 예고 영상 목소리 더빙을 맡게 된 박나래는 시작에 앞서 안면근육을 활용한 목풀기부터 담당 조연출과의 콤비 케미까지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때 이번 다큐의 내레이터로서, 예고 더빙에서 박나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정해인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박나래 또한 특유의 넉살을 숨기고 수줍은 소녀처럼 먼 발 치에서 그를 지켜보며 설렘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이후 긴장감을 풀기 위해 정해인에게 "왜 나래바 초대했는데 거절했냐?"며 농담을 던졌고, 정해인은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박나래는 "마음에 담아두는 사람 아니다"며 웃었다.

앞서 두 사람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고, 당시 박나래가 정해인에게 "나래바에 놀러 와라. 몸만 오면 된다"고 공개적으로 초대해 관심을 받았다.

더빙에 돌입하자 박나래는 언제 그랬냐는듯 능청스러운 목소리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공개 코미디로 다져진 박나래의 무리한 연기에도 정해인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특히 정해인은 서서 더빙하는 것이 편하다는 박나래를 배려해 제작진에 "서서 하는게 편하다"고 답하는가하면, 이어폰 착용법을 물어보는 박나래의 귀에 직접 이어폰을 끼워주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본 멤버들은 "이어폰을 쓸 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맹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더빙을 마친 박나래는 인터넷용 영상 촬영을 앞두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정해인의 긴장을 풀어주며 리드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 물 흐르듯 ‘나 혼자 산다’ 출연 약속까지 받아내는 그녀의 기분 좋은 매력에 또 한 번 홀렸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회원님으로 모시고 싶다. 약속만 하고 그냥 가신 분들이 있어서 안 나와 주시면 법적으로 조치가 들어간다. 꼭 좀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정해인은 "알겠다"며 무지개 라이브 출연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해인의 출연이 웃음 제조기 '나혼자산다'에 모처럼 핑크빛 설렘을 가져왔다.

박나래가 "정해인을 무지개 회원으로 꼭 영입해 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정해인을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