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오이디푸스'로 연극 무대 복귀...내년 1월 개막

황정민, '오이디푸스'로 연극 무대 복귀...내년 1월 개막

2018.11.30.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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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오이디푸스'로 연극 무대 복귀...내년 1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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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30일 소속사 샘컴퍼니는 "황정민이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오이디푸스'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황정민은 영화 '공작' '곡성' '아수라' '베테랑' '국제시장' 등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특히 올해 초 10년 만의 연극 복귀작 '리차드 3세'로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인 '오이디푸스'는 아버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지는 오이디푸스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황정민은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로 변신한다. 황정민을 포함해 모든 역할이 멀티 캐스팅 아닌 원캐스트로 눈길을 끈다.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는 배해선이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로 변신한다. 남명렬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 역에 캐스팅됐다.

이어 최수형이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을 맡았다. 박은석이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 정은혜가 예언자 테레시아스를 담당한다.

'오디이푸스'는 '리처드3세'에 이어 서재형이 연출하며 한아름 작가와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영빈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상훈 무대감독 등이 합류했다.

'오디이푸스' 측은 다음달 11일 1차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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