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이크로닷, 공연 라인업에서도 제외…"개인 활동 중단 사유"

단독마이크로닷, 공연 라인업에서도 제외…"개인 활동 중단 사유"

2018.11.30.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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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이크로닷, 공연 라인업에서도 제외…"개인 활동 중단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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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을 방송은 물론 공연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당초 마이크로닷은 12월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몬스터 에너지 믹스 맥스 콘서트 2018(MONSTER ENERGY MIX MAX CONCERT 2018)'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공연의 티켓 오픈은 지난달 25일 진행됐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 과거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활동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발표됐던 공연 라인업에서 마이크로닷은 제외됐다. 공연 주최사는 티켓예매처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불참 여부를 안내했다.

지난 28일 공연 주최 측인 컬쳐띵크가 티켓예매처를 통해 안내한 문자를 보면 "마이크로닷의 개인 활동 중단 사유로 인하여 본 콘서트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 중 마이크로닷의 무대를 기대해주신 분들께 사과말씀드린다"고 적혀있다.

[단독]마이크로닷, 공연 라인업에서도 제외…"개인 활동 중단 사유"

마이크로닷은 예능 유망주로 주가를 올라던 와중에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이 터지고,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역풍을 맞았다. 이후 피해자의 증언이 등장하자 그제서야 사죄의 뜻을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다"는 2차 공식입장을 냈고, 자연스럽게 고정출연 중이던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하차했으며 각종 방송 출연분은 통편집됐다.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 역시 이어가지 못했다. 부모님 사기 논란이 일기 전, 마이크로닷은 SNS를 통해 "'나혼자산다'에서 작업하던 곡이 25일 새 음원이 공개된다"고 예고했지만 이 노래는 세상 빛을 보지 못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 거주할 당시 지인과 친척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컬쳐띵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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