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인형탈 속엔?"...미키마우스 첫 내한, 재미로 보는 TMI

[Y이슈] "인형탈 속엔?"...미키마우스 첫 내한, 재미로 보는 TMI

2018.11.28.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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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인형탈 속엔?"...미키마우스 첫 내한, 재미로 보는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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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9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 '미키인서울'(MICKEY IN SEOUL)에 참여하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서울에 머문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캐릭터. 후드 티와 빨간 바지를 입은 꼬마 생쥐는 태생만큼 건강하고 밝은 기운으로 도시 곳곳을 누비고 있다. 내한을 맞아 미키마우스 관련, 알아두면 쓸모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를 정리해봤다.

[Y이슈] "인형탈 속엔?"...미키마우스 첫 내한, 재미로 보는 TMI

◇ 미키마우스는 왜 한국에 왔나
미키마우스의 한국 방문은 탄생 90주년 캠페인의 일환이다. 1928년 11월 18일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 올해로 아흔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월트디즈니는 디즈니채널 내 '미키 마우스' 뉴 시즌 방영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이를 기념한다. '미키인서울'도 그 일환이다. 보통 에이전시가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월트디즈니 한국 본사가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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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마우스는 어디에 가나
미키마우스의 첫 공식 일정은 사회공헌 활동이었다. 28일 오전 미키 마우스는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2018 산타원정대' 선물포장 행사로 서울 나들이를 시작했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미키마우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포장하며 어린이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서울시, 롯데백화점, CGV, SC제일은행 등 다수의 파트너들과 다양한 프로모션 및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CGV와 함께 하는 팬미팅이 있다. 오는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미키인서울 팬미팅'에서 사전 추첨된 팬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한국 방문을 기념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서울 곳곳에서 미키를 볼 수 있다. 서울시가 디즈니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전개하는 'I 미키인서울 U' 특별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인 것. 남산타워·광화문·한강 같은 서울의 대표 명소를 찾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통은 장소 협조에서 끝나는 정도인데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협업까지 하게 됐다"며 "월트 디즈니 본사 역시 브랜딩 및 사회적 취지에 공감해 미키 브랜드 사용에 로열티를 따로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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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마우스 탈 속엔?
전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만큼 미키마우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은다. 덩달아 누리꾼 사이에선 '미키마우스도 여권이 있나' '국적은 어디인가' 등 다양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미키마우스 탈 뒤의 존재는 베일에 감춰졌다. 캐릭터 자체가 말이 아닌 행동 위주의 캐릭터 뿐더러 본사 가이드 라인은 선발 및 교육 과정을 일체 대외에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미키마우스 인형 탈을 쓰기 위해선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관계자는 "실제로 미키마우스를 보면 다양하고 돌발적인 제스처가 아닌 사전에 정해진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고 부연해서 설명했다.

특히 월트디즈니는 미키마우스를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관계자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90살이라는 말도 옳지 않은 표현이다. 탈 뒤에 누가 있는지를 궁금해하기 보다 있는 캐릭터 그대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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