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母 잠적한 적 없다…못 받은 돈 있으면 내게 오라" 해명

도끼 "母 잠적한 적 없다…못 받은 돈 있으면 내게 오라" 해명

2018.11.26.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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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母 잠적한 적 없다…못 받은 돈 있으면 내게 오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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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가 자신의 어머니를 둘러싼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도끼는 26일 오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시작했다. 먼저 도끼는 어머니가 기자와 이번 사건에 대해 통화하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이후 도끼는 어머니의 통화가 끝난 후 입을 열었다. 도끼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엄마는 사기친 적 없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오라, 하지만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닌 건 아니다. 고소 필요 없다. 할 말은 한다. 미국으로 도망간 적 없다. 엄마도 아빠도 지금 한국에 있다. 제가 화를 잘 안 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동안 일을 몰라서 직접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머니가 기자랑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끼는 "난 예능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킬빌’ 프로그램 촬영하고 있지만 방송은 안 할 거다. 연예인처럼 되고 유명인이 되었지만 연예인은 아니다. 돈을 원하면 제가 드리겠다”며 “잠적했다는 건 거짓말이다. 금수저로 살아본 적은 없다. 집이 망해서 음악 하겠다고 서울 올라와서 컨테이너 박스에 살았다. 열은 받지 않지만 해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못살고 컨테이너 박스에 산거 거짓말 한적도 없고 오늘 나온 기사에서 엄마가 '천만원 빌려간 이후로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쓰렸다'는 내용이 있는데 나는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약 3년 전부터 보여줬다"이라며 "기사에서 언급된 일은 20년 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도끼는 "잠적한적 없고 우리는 항상 여기 있었고 불만있으면 오라"며 "천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 그 당시에는 엄마가 우리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를 해결해야해서 500만 원씩 두번 빌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왜 마이크로닷 일이 있고 갑자기 기사를 내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도끼 어머니는 "민·형사 적으로 다 끝난 일이고 우리는 잠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도끼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에게 1천여만 원을 빌려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았다고 보도해 문제를 제기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도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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