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KT 통신장애 분통 글 올렸다 삭제

박은혜, KT 통신장애 분통 글 올렸다 삭제

2018.11.26.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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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KT 통신장애 분통 글 올렸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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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KT 통신사 건물 화재로 발생한 통신 장애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박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멘붕.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며 불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어 "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나..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옴"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박은혜의 행동에 공감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일부 "경솔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박은혜는 "뭐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럽고 그런지 모르실 겁니다.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는데요.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 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전화로 문자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고립입니다"며 "화재로 인한 일. 이 통신사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의 지적이 계속됐고 결국 박은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등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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