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단독MC 가능성 충분해"...'뇌피셜'PD가 밝힌 김종민의 가치

[Y터뷰②] "단독MC 가능성 충분해"...'뇌피셜'PD가 밝힌 김종민의 가치

2018.11.2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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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단독MC 가능성 충분해"...'뇌피셜'PD가 밝힌 김종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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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 제작진이 김종민을 믿고 단독 MC를 맡긴 이유와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웹예능으로 우뚝 선 ‘뇌피셜’은 지난 15일 컴백, 유튜브 독립 채널을 개설하고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7월 첫 공개 이후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돌파하여 2018년 최고의 웹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하지만 외계인, 혈액형, 왁싱, 귀신 등 누구나 관심 있을 만한 이색적인 토론 주제로 내세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 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의 실시간 토론과 댓글이 줄을 이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한 호텔에서 '뇌피셜' 단독 채널 오픈을 기념한 김종민과 제작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주형 PD는 '뇌피셜' 단독 MC인 김종민에 대해 "겸손한 친구인거 같다. 집단 버라이어티를 할 때는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자기 위치에 맞는 역할을 인지하고 수행하는데, 단독 MC의 롤이 있다보니까 또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어지는 환경이 있으면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사실 예상만 하고 접근했는데 실제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런 김종민의 매력이 프로그램과 잘 결합돼서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동완 PD 또한 "사실 기획단계부터 김종민을 염두에 두고 한 건데 시즌1을 예상했던대로 잘 이끌어준거 같다"라며 "다만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지 말을 계속 하려고 하더라. 갑자기 말이 끊기면 분위기가 조용해질 수 있는데, 진행 실력이 점점 늘더라. '뇌피셜'이 김종민이 단독 MC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 같고, 또 그렇게 되고 있는거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극찬했다.

지상파에서도 단독 MC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김 PD는 "MC로서 역할이 주어지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재석 씨처럼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은 아닐 수도 있지만, '뇌피셜' 콘텐츠가 사랑받는 이유는 김종민만의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미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저희가 김종민의 MC적인 매력을 빨리 캐치해서 극대화 했을 뿐 지금 맡는다고 해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Y터뷰②] "단독MC 가능성 충분해"...'뇌피셜'PD가 밝힌 김종민의 가치

한편, '뇌피셜'은 프로그램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튜브 단독 채널을 원하는 팬들의 성원에 줄을 이어 지난 15일 단독 채널을 오픈했다. '뇌피셜'은 더욱 과감해진 콘텐츠와 새로워진 포맷이겠다는 각오다.

김 PD는 "포맷은 기존에 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이제 익숙해지려 하는데 틀을 바꾸는 것은 아닌거 같아서 유지하려 하고 있다"며 "대신 기본 토론 외에 비정기적으로 5개의 부가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김종민의 누구세요'가 첫 번째로, 전문가가 영상통화를 접목시켜 추가적인 정보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유익한 측면을 강조하고 싶어서 '팩트체크' 등의 코너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가가 있는 현장을 실제로 찾아가서 물어보고 몸으로 직접 테스트도 해보고 하는 '찾아가는 뇌피셜'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 코요태 등을 이을 게스트에 대해서도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고 PD는 "'혀메시'로 통하는 지상렬 씨를 시즌1부터 섭외하고 싶었는데 이번 시즌 섭외됐다. 조만간 녹화를 할 수 있을거 같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김 PD는 유해진을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으며 "아는 것도 많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풍부하신거 같아서 겨뤄보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히스토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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