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김혜수 "김남주·한지민 등과 연대감...잘 해줘 고마워"

[Y토크] 김혜수 "김남주·한지민 등과 연대감...잘 해줘 고마워"

2018.11.21.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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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김혜수 "김남주·한지민 등과 연대감...잘 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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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후배 여배우들과의 연대 의식을 강조했다.

김혜수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 집) 인터뷰에서 김남주, 한지민, 천우희 등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후배 여배우들에 대해 "같이 일을 하는 것이 기쁘고 뿌듯하다. 선배라서가 아니라 우리라는 연대감이 있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뭔가를 열심히 해내는 배우들을 만날 때 뭉클함이 있다. 사실 내가 '너무 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조심스럽다. 그런데 말해주고 싶다. 그걸 너무 알겠다. 해냈다는 걸"이라면서 "그것이 감동이다. 마음이 뭉클하다. 그럴 때는 말을 걸기가 어려워도 놓치지 않고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지난달 한 시상식에서 '미스티'로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김혜수를 언급했다. 김남주는 "드라마 마지막 방송 후 김혜수 선배님께서 전화를 줬다.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줬다"면서 "저도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혜수는 가장 먼저 국가 부도의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시현은 1997년 국가 부도의 상황을 처음으로 알리고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인물로 김혜수는 전문용어로 가득한 방대한 양의 대사를 소화해내며 진취적 여성 캐릭터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롯이 위기를 막기 위해 굳건한 신념으로 모든 것을 내걸고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과 IMF 협상장에서 팽팽한 신경전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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