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측, '사자' 제작사 주장 반박 "연락두절 아냐, 계약 끝난 것"

박해진 측, '사자' 제작사 주장 반박 "연락두절 아냐, 계약 끝난 것"

2018.11.21.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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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측, '사자' 제작사 주장 반박 "연락두절 아냐, 계약 끝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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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 측이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테츠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관계자는 21일 YTN Star에 "애초 3월 14일로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는데 감독님이 바뀌면서 5월 30일까지 합의했다. 중간에 8월 14일까지 합의서를 다시 썼다"며 "선의로 이뤄진 것이다. 이후 10월 31일로 기간이 끝났다. 이제 8부 대본이 나왔고, 아직 8부 중반의 촬영도 이뤄지지 않았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박해진은 계약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따른 추가 출연료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연락 두절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며 "법무 대리인을 통해 응대 중이다. 빅토리콘텐츠 측이 말하는 연락 두절, 묵묵부답은 명예훼손이다"면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하차를 하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해진 측은 빅토리콘텐츠와 촬영에 임하는 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협의했으나 촬영 일정이 늦어지면서 양측이 합의한 시한이 지났다. 이에 따라 박해진은 11월 1일 이후 촬영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 등을 캐스팅해 촬영에 들어갔으나 지난 5월 총 16부작 중 4회 분량에서 촬영이 멈춘 바 있다. 제작 중단을 두고 장태유 PD와 일부 스태프들은 임금 미지급을, 빅토리콘텐츠 측은 장태유 PD의 과도한 제작비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8월 31일부터 촬영을 재개했으나 9월 여주인공인 나나가 하차하고 그 자리에 이시아가 합류해 촬영을 이어갔다.

빅토리콘텐츠는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사자'가 남자주인공 측과 연락 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오늘도 촬영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 두절이 장기화된다면 일부 제작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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