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이솜 "내 제3의 매력=체력...쉬지 않고 일한 20대 만족스러워"

[Y토크] 이솜 "내 제3의 매력=체력...쉬지 않고 일한 20대 만족스러워"

2018.11.20. 오후 3: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토크] 이솜 "내 제3의 매력=체력...쉬지 않고 일한 20대 만족스러워"
AD
배우 이솜(29)이 20대의 끝을 앞두고 지난 시간을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이솜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 종영 인터뷰에서 한 달여 남은 20대 시절에 대해 "거의 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녀는 "거의 쉬지 않고 일을 했는데, 좋은 작품과 좋은 사람, 좋은 현장들을 겪었던 것에 만족한다"라며 남은 한 달 동안의 시간은 특별할 거 없이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솜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3의 매력'에서 여주인공 이영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살 처음만나 엇갈림과 만남을 반복하는 남녀의 12년 연애사를 담은 이 드라마에서, 이솜은 20살과 27살, 32살의 영재를 입체적이고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솜은 "어렸을 때 모델 일을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일찍 자신의 길을 걷는 20살 영재가 충분히 이해가 됐다. 27살의 감정 역시 다 이해가 됐다. 32살은 아직 경험하지 않아서 좀 더 기대가 되는 거 같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영재 캐릭터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12년 이라는 세월을 16부작 안에 다 담아야해서. 여러가지 선택들에 있어서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며 "특히 27살 헤어질 때 감정을 제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느끼셔야 하는데, 제가 그 만큼의 설명을 다 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아쉬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제3의 매력'은 12년 세월의 변화에 따른 두 남녀의 모습을 공감가게 담아냈지만, 엇갈림과 만남을 거듭한 끝에 맞이한 '열린 결말'이 아쉽다는 반응도 제기됐다.

이솜은 이와 관련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며 "엔딩의 내레이션 부분에 제목의 '3의 매력'이 지닌 뜻도 담긴 거 같다. '지나온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같이 온 기쁨과 함께.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걷고 있는 게 아닐까. 가득 차 있는 내가 되기 위해'라는 문구가 있는데, 자신의 길을 각자 찾아가는 마무리라고 생각했다. 본인을 먼저 사랑해야, 사랑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고통과 순간들이 있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쉬지 않고 일을 해 왔다"는 이솜에게 차기작까지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인지 물었지만 그녀는 망설임 없이 "빨리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의 '제3의 매력'으로 "체력"을 꼽으며 열일 의지를 드러낸 이솜.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의 쉼 없는 연기 행보가 기대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