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당뇨 앓는 장모에 아이스크림"...'이나리' 오정태가 너무해

[Y이슈] "당뇨 앓는 장모에 아이스크림"...'이나리' 오정태가 너무해

2018.11.16.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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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당뇨 앓는 장모에 아이스크림"...'이나리' 오정태가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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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지만, 배려와 눈치 없는 행동에 저절로 눈살이 찌뿌려진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의 이야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의 집에는 아영의 친정 어머니가 방문했다.

장모의 방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정태는 취미 생활인 프라모델 조립에 빠져있었다. 아영은 "밤이고 낮이고 그것만 하고 있으면 어떡하냐. 우리 엄마랑 대화 좀 하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영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오정태는 방으로 들어가 아영 몰래 어머니를 불렀다. 오정태는 "나도 아군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시어머니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엄마가 장모님 좋아하니까 오신 김에 밥 같이 먹으면 되지. 장모님은 괜찮죠?"라고 거들었다.

시어머니의 깜짝 방문 소식을 알게된 백아영과 친정 엄마는 크게 당황했다. 이어진 친정 엄마는 인터뷰에서 "자기 엄마를 부른다니까 ’내가 온 게 싫었나? ‘친정엄마 입장에서 기가 죽을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오정태의 알 수 없는 행동은 계속 됐다. 특히 그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장모를 향해 "아이스크림 하나 드실래요?"라고 해맑게 권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정태의 이같은 모습에 백아영은 분노했다. 백아영은 "엄마가 당뇨를 앓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냐"며 안타까워했다. "나도 안다"며 잠시 머쓱해하던 오정태는 장모 앞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흡입했다.

장모는 "이 아이스크림 옛날에 되게 좋아했다. 지금은 먹고 싶어도 꾹꾹 참는 거다. 근데 앞에 와서 뜯네"라고 말하며 서운해했다.

그 때 시어머니가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오정태 어머니는 갈치조림부터 각종 반찬들을 한가득 싸 왔고 "사돈 왔다니까 음식을 더 해왔다"라고 말했다. 앞선 오정태의 돌발 행동으로 집안에는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함께 저녁을 먹던 오정태는 "일단 엄마가 1승이다"라고 외쳤다. 이 모습에 경악한 출연진은 "안 해도 될 말을 꼭 저렇게 한다.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정태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방송이 진행되면서 나아지고 좋아지는 모습이 나올 거다. 우리 부부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향후 관심을 당부했던 바. 오정태의 언행불일치의 면모가 또 한번 아쉬움을 자아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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