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中활동 안해요" 채연, 원조 섹시퀸의 컴백(종합)

[Y현장] "中활동 안해요" 채연, 원조 섹시퀸의 컴백(종합)

2018.11.09.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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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中활동 안해요" 채연, 원조 섹시퀸의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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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섹시퀸' 가수 채연이 돌아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그의 섹시미는 여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채연의 새 싱글 '봤자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채연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데뷔 15주년이자 3년 6개월만의 컴백을 알린 채연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활동을 펼치며 명실상부한 한류 스타로 활약해온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중국에서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봤자야' 를 포함해 한국과 중국에 동시 릴리즈되는 'Freak Me',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등 총 3곡이 담겼다. 또 이번 신보는 채연의 10번째 앨범이라는 남다른 기념도 갖고 있다.

행사는 채연의 신보 비하인드 작업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무대를 앞두고 예열했다. 포토타임 후 채연은 "굉장히 떨린다. 떨림이 반복되서 지옥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외 드라마, 영화 등 촬영했다. 주인공으로 찍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보에 대해 "15주년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곡을 만들었다. 프로듀서진과 수정도 많이 하면서 나온 자식같은 곡이다"며 "팬들과 가까이 지내는 편인데, 얼른 곡을 선물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채연은 신보 수록곡 중 발라드곡인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을 열창했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는 중국 그룹 'NZBZ'의 '아름다운 기대'라는 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곡으로 데뷔 15주년을 맞아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채연이 작사해 진정성을 담았다. 따뜻한 멜로디가 더해져 감성을 자극하는 채연표 발라드곡이다.

채연은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에 대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만 받고 베풀지 못했다. 그 부분이 마음이 아팠다. 왜 이제야 이런 곡을 썼을까 생각했다"며 팬들을 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채연은 타이틀곡 '봤자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 속 채연은 절제미 가득한 안무와 동시에 유혹적인 눈빛을 발산했다. 특히 가을과 어울리는 컬러감과 비비드한 조명이 한 데 어우러져 채연의 매력이 배가 됐다. 그러면서 채연은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풍기기도 했다.

곧이어 채연은 '봤자야'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채연은 과거 못지 않은 독보적인 섹시미를 과시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만들었다.

'봤자야'는 자기를 찬 남자가 후회하고 돌아와 봤자 받아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가사로써 좀 더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여성의 모습과 채연만의 섹시함을 더했다. 뭄바톤 리듬을 베이스로 한 멜로디에 동양적인 테마 라인을 가미해 신선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기승전결이 확실한 라인 구성과 동시에 중독성 높은 훅으로 무장해 듣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앨범부터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서 '불스아이'와 다수 아이돌과 작업하며 핫한 작곡가로 떠오른 '리얼판타지'가 공동 작업했다.

무대 후 채연은 "너무 떨린다. 오랜만에 앨범을 준비해서 무대를 만드니 느낌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이름을 걸고 낸 1인 기획사 이후 처음 발표한 앨범인 만큼 느낌이 다르다. 열심히 음악 공부를 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Y현장] "中활동 안해요" 채연, 원조 섹시퀸의 컴백(종합)

이날 채연은 15년이라는 연륜과 더불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채연은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가장 잃지 말아야하는 건 자신감, 자존감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의 히트곡인 '둘이서', '흔들려'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며 무대의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으로 채연은 "내가 아직도 중국에서 활동하는 줄 안다. 노래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채연이 국내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대중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11월 가요계는 컴백 대란이다. 이에 채연은 "아이돌 컴백 대란은 나와 큰 상관 없을 거 같다. 나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나가고픈 방송으로 '아는형님', '진짜사나이', '정글의 법칙'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채연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 층 짙은 섹시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채연은 오는 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봤자야'를 발표한다. 채연은 1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지며 국내 활동 외에도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차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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