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2018.11.01.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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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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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채널에서 처음 시작하는 드라마다.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채널이다. 그 특성에 집중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올리브 새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연출)의 제작발표회에서 장정도 PD가 기획의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정도 PD, 소재현 PD를 비롯해 배우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임지온이 참석했다.

'은주의 방'은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삶을 회복해가는 셀프 휴직 중인 여성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다. 화제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독특한 포맷으로 눈길을 끈다. 주 2회가 아닌, 1회 방송이다. 이에 대해 장 PD는 "12부작으로 기획이 됐다. 미국과 일본 드라마 포맷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기존 한국 드라마와는 색다른 형식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류혜영이 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았다. 전직 편집 디자이너로 큰 프로젝트를 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벽을 넘으려 무리하다 건강과 인망을 모두 잃고 사직해 백수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류혜영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마이크를 잡은 류혜영은 "흥행작 이후 복귀라서 부담된다. 그건 시기와 상관없이 늘 부담이다"라며 "부담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장 PD는 류혜영을 캐스팅한 이유로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꼽았다. 그는 "전작 속 모습, 특히 웃는 모습을 보면 은주 그 자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백일의 낭군님'에서 무연 역으로 활약한 김재영이 은주의 동창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서민석 역을 맡았다. 김재영은 "전작에서는 사랑할 수 없는 로맨스였는데 여기서는 다를 것 같아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전작에선 살수 역할이라 딱딱하고 감정을 감추는 연기를 많이 했다. 이번엔 나랑 비슷한 점이 많다. 감정에 솔직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화 '곤지암'에서 존재감을 뽐낸 박지현이 은주의 고교 동창이자 그와 악연으로 엮인 류혜진 역으로 등장한다. 박지현은 "저를 '곤지암' 속 귀신 역할로 많이 기억해주신다. 그 이미지를 당장 탈피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차근차근 해나가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해 "예쁘고 화사한 캐릭터이지만 그 속의 차가운 면이 공존한다. 두 부분을 잘 섞어서 좋은 캐릭터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생도 DIY"...류혜영·김재영이 선물할 힐링 '은주의 방'(종합)

행사 말미 류혜영은 드라마의 매력을 짚으며 "주변 환경으로 의기소침한 은주의 모습을 공감하는 분이 있을 것 같다"며 "은주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치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장 PD 역시 "집을 꾸미면서 주어지는 긍정적 변화를 느끼게 됐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주의 방'은 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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