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추측하는 재미 多" 엑소, 세계관으로 새 앨범 채운 이유(종합)

[Y현장]"추측하는 재미 多" 엑소, 세계관으로 새 앨범 채운 이유(종합)

2018.11.01. 오후 3: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추측하는 재미 多" 엑소, 세계관으로 새 앨범 채운 이유(종합)
AD
그룹 '엑소'가 초능력을 콘셉트로 한 재미있는 앨범으로 음악팬들을 찾는다.

그룹 엑소가 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엑소 멤버 찬열, 디오, 수호, 카이, 첸, 백현, 시우민, 세훈이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세계관을 내세워 음악활동을 펼쳐온 엑소만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이 포함된 것.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려주며 직접 소개했다.

2012년 데뷔한 엑소는 팀 이름을 태양계 외행성을 가리키는 '엑소플래닛'에서 가져왔고, 멤버들은 이 행성에서 온 것으로 간주해 결빙, 치유, 불, 중력, 바람, 물 등 멤버마다 다른 초능력을 부여해 팬덤을 더욱 강력하게 끌어모았다.

새 앨범의 첫 곡은 수록곡 '싸인'으로, 찬열의 초능력 '불'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찬열은 "사랑하는 연인의 거짓말 때문에 의심이 불길처럼 커지는 걸 불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라 강렬하고, 엑소에게 잘 어울리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번째 트랙에 포함된 '닿은 순간'은 카이의 초능력과 연관이 있는 곡. 카이는 "최초로 라틴을 시도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가사에는 처음 만난 순간을 상상으로 생각하다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드라마틱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소개한 곡은 '그래비티'. 디오의 초능력 '중력'을 소재로 한 곡으로, 연인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끌어당긴다는 뜻에서 제목 역시 그래비티로 지었다. 디오는 "이 곡에 제 초능력이 담겼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수록곡 '후폭풍'은 세훈의 초능력인 '바람'을 모티브로, 세훈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이 폭풍처럼 휘감는 밤에 홀로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또 '오아시스'는 리더 수호의 초능력인 '물'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이렇게 새 앨범에 초능력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부분에 대해 첸은 "그냥 듣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의미를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팬분들이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스토리텔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엑소에 이어 많은 후배그룹들이 스토리텔링이나 세계관을 담은 앨범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대해 첸은 "저희 말고도 많은 그룹이 스토리텔링을 담은 앨범을 제작하는데, 각자의 개성을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엑소의 정규 5집은 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타이틀곡 '템포(Tempo)'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엑소는 오는 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네이버 V라이브의 SM타운 채널과 엑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