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러브픽션' 감독과 만난다...'버티고' 출연 확정

천우희, '러브픽션' 감독과 만난다...'버티고' 출연 확정

2018.10.22.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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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러브픽션' 감독과 만난다...'버티고'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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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 영화사도로시/로렐필름)에 천우희가 출연을 확정했다.

'버티고'는 고층 건물의 사무실 안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는 여자와 도시의 빌딩 숲을 스파이더맨처럼 외줄에 의지한 채 유영하는 로프공이 고층건물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다, 마침내 마천루 꼭대기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궁극의 멜로 영화.

전계수 감독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작품으로 '러브픽션'으로 감각적이고 도발적인 여성캐릭터를 선보였던 전계수 감독과 천우희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혜성같이 등장해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해어화' '곡성' 등에 이르기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천우희는 30대 초반의 그래픽 디자이너 역을 맡아 현실적인 직장 여성을 연기한다. 사내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지만, 초고층 빌딩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며 이명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서영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눈물이 펑펑 흘렀다. 힘들었던 마음들이 해소되고 힐링이 되었다. 내가 받은 이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지금 이순간 내가 꼭 해야 하는 작품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계수 감독은 '러브픽션' '삼거리극장' 등 미장센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뛰어난 각본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계수 감독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인장을 아로새긴 천우희와 함께 해서 설레인다"며 "고단한 세상을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버티고'는 오는 11월 크랭크인 예정.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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