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아시아필름마켓, 참여 업체 전년보다 38% 증가

[23rd BIFF] 아시아필름마켓, 참여 업체 전년보다 38% 증가

2018.10.10.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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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아시아필름마켓, 참여 업체 전년보다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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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콘텐츠 거래 시장인 2018 아시아필름마켓이 지난 9일, APM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작년 대비 150여 명이 증가한, 54개국의 911개 업체에서 1,737명이 마켓을 찾아 제작, 투자, 수입, 수출, 판권 구매 등의 비즈니스를 수행했다. 이는 작년에 대비해 국가로는 20%, 업체 수로는 38%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21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743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E-IP마켓의 북투필름, E-IP피칭 그리고 새로 선보인 아시아 IP 쇼케이스는 총 350여 회 이상의 미팅을 진행해 유망한 원작 IP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증명했다. 올해 새롭게 소개된 블록체인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세미나를 비롯해 영화제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 플랫폼부산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신규 행사가 펼쳐졌다. 반면 마켓 1, 2일차에 태풍과 마라톤으로 인해 참가자가 불편을 겪은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국 대표 투자배급사를 비롯한 국내외 세일즈사와 450여명의 바이어 간의 신작 및 화제작에 대한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CJ엔터테인먼트는 'PMC'와 '국가부도의 날'을 포함해 아시아 영화 라인업과 라이브러리 등 균형 있는 세일즈를 진행했다. 쇼박스는 하반기 개봉 예정인 마동석 주연의 '성난 황소'와 공효진, 류준열 주연의 '뺑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 '사자', 정우성 김향기의 '증인' 그리고 유해진 윤계상의 '말모이'를 주력작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에 소개했다. 콘텐츠판다는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던 '부산행'의 VR Zone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창궐'은 4개 대륙 19개국에 동시 극장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화인컷의 '물괴' '마녀' '배반의 장미' 그리고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의 '명당' '미쓰백' '아워바디'에도 바이어의 관심이 모아졌다.

1998년에 시작해 올해 21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는 29개의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제작 및 투자 관계자 149개 업체와 총 743건의 미팅을 성사시켰다.

7회를 맞은 북투필름과 4회를 맞는 E-IP피칭에서 작년보다 11편 증가한 총 29편의 소설과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이 소개됐다. 영화업계를 비롯해 TV 업계와 드라마 제작사에서도 참가가 증가했다. 한국의 JTBC, SBS스토리웍스, 엔터미디어,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을 비롯해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글로벌게이트 등과 중국의 주요 영화제작사까지 참가해 350회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다.

2018 아시아필름마켓은 작년에 이어 바른손과 VR 기술과 내러티브라는 이름으로 VR컨퍼런스를 개최해 VR 영화의 미래를 조망했다.

영화제 내부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와 플랫폼부산 또한 아시아필름마켓 전시장과 부대공간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플랫폼부산은 두 번째 해를 맞아 작년보다 다양한 25개국 170여명이 영화감독 이창동,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 촬영감독이자 프로듀서인 파브리스 아라뇨 등을 만나 그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아시아필름마켓은 E-IP마켓의 북투필름과 E-IP 피칭에 6개 어워드를 추가해 총 8개 작품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겼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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