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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션샤인'이오...'미션' 신스틸러 열전
 그대들이 '션샤인'이오...'미션' 신스틸러 열전
Posted : 2018-09-23 08:00
소문난 잔치에 진미가 가득했다. 방송 전부터 종영을 앞둔 현재까지 열풍이 심상치 않다. tvN 금토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의 이야기다. 8.9%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까지 넘어섰다.

그 중심에는 주·조연할 것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들이 있다. (유진 초이(이병헌 분), 고애신(김태리 분), 구동매(유연석 분), 쿠도 히나(김민정 분), 김희성 (변요한 분) 등 주인공 5인은 탁월한 소화력으로 극을 쥐락펴락한다. 하나 같이 개성 강하지만 각 인물은 빈틈없이 앙상블을 이룬다.

특히 신스틸러(Scene stealer)의 눈부신 활약은 '미스터 션샤인' 흥행을 이끄는 또 다른 원동력이다. 분량과 관계없이 분량을 뛰어넘는 이들의 열연은 빈 곳을 채우고 약방의 감초처럼 극에 활력을 더한다. 함안댁 역의 이정은부터 장포수 역의 최무성, 그리고 이름 없는 수많은 의병까지. 이들이 있어 위기의 조선과 5인의 남녀는 더욱 든든하다.

'미스터 션샤인' 측 관계자는 "주연만큼 눈에 띄는 활약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청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인터뷰 요청도 줄을 잇는 상황"이라면서 "광고계에서도 '신스틸러'로 요청이 많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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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씨의 오른팔, 함안댁 이정은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이 재발견한 보석 같은 배우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유모 함안댁을 연기한다. 맛깔나는 사투리와 코믹 연기로 늘 주변을 유쾌하게 한다. 덕분에 시청자로부터 '함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감정 연기로 묵직한 감동도 도맡는다. 위기에 처한 애기씨를 위해 낭인들 앞도 과감하게 막아서기도 하고 일본군을 향해 돌팔매질도 불사한다. 의병 활동으로 수척해진 애기씨를 보고 뒤에서 눈물짓는 모습은 애절하다.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코믹과 진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이정은은 오랜 시간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연기파 배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 영화 '변호인'(2013)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에서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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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 초이의 오른팔, 미국 공사관 역관 조우진
애신에게 함안댁이 있다면 유진에겐 역관 임관수가 있다. 조우진은 극 중 조선인으로 미국 공사관에서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을 보좌하는 역관 임관수 역을 맡았다. 영화 '내부자들' '남한산성'에 이어 이병헌과는 세번째 호흡.

조우진은 능동적인 사고와 재빠른 행동으로 유진 초이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임관수를, 인간미 연기와 능청스러운 여유로 표현했다. 주인공의 복잡하고 애달픈 사연으로 다소 무거워진 극 중 분위기를 환기하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도깨비' 속 공유 옆에서 독특한 카리스마와 개성으로 가히 '김비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조우진. 영화 '창궐'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 등 여러 영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능수능란한 연기 변신으로 관객을 홀릴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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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의 오른팔, 장포수 최무성
조선 최고의 포수 장승구 역을 맡은 최무성의 존재감도 빠트릴 수 없다. 그는 극 중 애신의 총포술 스승이자 왕의 부름을 받아 경위원 총관으로 고종의 옆을 지킨 장승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신미양요에 아비를 잃어 나라를 원망했던 그는 조선을 구하기 위해 의병이 됐다. 유진과 함께 타카시(김남희 분)를 납치, 모욕을 주는 복수로 통쾌함을 선사하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학도병을 살리고 총에 맞아 장렬히 최후를 맞이했다.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빠,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장기수, '미스터 션샤인'의 장포수까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화제작에는 최무성이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살아남은 아이'에서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를 연기,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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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매의 오른팔 유조
언제나 그림자처럼 구동매의 곁을 지키는 한 사람. 긴 머리에 강렬한 눈빛까지.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의 충복 유죠 역의 윤주만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중저음의 목소리로 "오야붕"이라 읊조리는 그는 작품에 없어선 안 될 빛나는 조연이다. 긴 대사 없이도 유죠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장면을 채운다. 많은 대화가 오가진 않지만 두 사람 사이 끈끈한 유대감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특히 김은숙 작가와 인연이 남다르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2018)까지 무려 네 작품을 함께 했다. 이 정도면 숨은 김은숙 사단. "작가님과 직접 소통을 하진 않지만 (역할을) 맡겨 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까지 갖춘 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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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드리오' 콤비, 김병철 & 배정남
김병철과 배정남은 각각 전직 추노꾼에서 현직 전당포 '해드리오' 주인인 일식과 춘식 역을 맡았다. 일식과 춘식은 돈을 받고 사람을 찾아주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을 대신에 해주는 신통방통한 인물들이다.

특히 일식 역의 김병철은 명실상부 김은숙 사단으로서, 작품에 출연했다 하면 맹활약을 펼친다. '태양의 후예'에선 '우럭 대대장'이란 별명을 얻었고, '도깨비'에선 "파국이다"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미스터션샤인'에선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언제나 함께하는 춘식과의 '케미'부터 다른 듯 닮은 외모를 지닌 임관수와의 '케미'까지. 한성 바닥뿐만 아니라 작품에서도 없어선 안 될 명품 조연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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