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진애 "여성 없다고 비판했기에 섭외 거절 못해"

'알쓸신잡3' 김진애 "여성 없다고 비판했기에 섭외 거절 못해"

2018.09.20.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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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진애 "여성 없다고 비판했기에 섭외 거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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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진애 박사가 첫 여성 출연자로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나영석PD, 양정우PD가 참석해 이번 시즌 달라진 점과 관전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이날 김진애 박사는 “‘알쓸신잡’ 첫 시즌을 보고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시즌까지도 여자가 하나도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분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고 좌절했을 것”이라며 “나도 SNS에 ‘이럴 순 없다’는 비판을 다소 세게 적었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여성 출연자가 없다고) 비판했는데 섭외가 들어왔을 때 못한다고 할 수 없었다. 솔직히 상당히 부담된다. 발랄하고 참신한 여성이 많을 텐데 나는 무겁고 무섭지 않나. 귀여워 보이려고 굉장히 노력했으니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양정우 PD는 “여성 출연자가 나오길 제작진도 오랫동안 바라고 찾고 있었다”며 “김진애 선생님은 우리가 찾았다기보다는 시청자가 찾아주셨다. 제일 많이 언급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층 막강해진 잡학박사들의 케미와 신선한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된 '알쓸신잡3'는 오는 21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3번째 시즌에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다섯 명의 박사들이 국내는 물론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수다를 펼쳐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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