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현빈·손예진 "'협상' 이원 촬영, 나 자신과의 싸움"

[Y현장] 현빈·손예진 "'협상' 이원 촬영, 나 자신과의 싸움"

2018.09.10.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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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현빈·손예진 "'협상' 이원 촬영, 나 자신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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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한정적인 공간에서 촬영하며 느낀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가 배우 손예진 현빈, 이종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극 중 손예진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전문가 하채윤 역을, 현빈은 하채윤을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 인질범 민태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이 두사람을 이원 촬영 기법으로 촬영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날 배우들 역시 이에 대한 생소함으르 드러냈다.

먼저 현빈은 "이원 촬영이라는 생소한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은 모니터를 보고 숨소리와 대사를 처리하는게 낯설고 힘들었는데 점점 익숙해졌고 또 흐름상 굉장히 잘 어울리는 촬영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손예진 역시 "제한된 공간 안에서 상대 배우와 모니터로만 연기하다보니 손발이 묶인 듯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이 진행됨에 따라 감정이 고조되는데 행동보다는 대사로만 주고 받다 보니 촬영내내 마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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