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이용관 이사장 "올해 부국제, 새로운 도약의 원년"

[23rd BIFF] 이용관 이사장 "올해 부국제, 새로운 도약의 원년"

2018.09.04.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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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이용관 이사장 "올해 부국제, 새로운 도약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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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생각해 달라” (이용관 이사장)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자회견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영화 '뷰티풀 데이즈'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 이나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은 "몇 년 만에 다시 뵙게 돼서 소회가 남다르다. 지난 1월 31일자로 복귀한 후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준비 하느라고 노력했다. 얼마나 만족감을 드릴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다행히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라인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과 얘기를 나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질문을 받고 의견을 물었다. 지난 3월부터 비전204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스터디를 했고 1차 의견을 받았다"면서 "올해 영화제가 끝나고 자체 평가를 통해서 다듬어서 연말에는 중장기 계획을 말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는 지난 3~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을 한다. 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이다. 지난해 76개국 300편에서 3개국 23편이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고,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다.

올해는 '부산 클래식'이 신설돼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이 마련돼 '3세계 영웅'(감독 마이크데 레온) 등 10편이 소개된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 데뷔작인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과부춤'(1983), '바보선언'(1983) 등 대표작 8편이 선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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